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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 하반기 무역적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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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이 대지진 여파로 수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올 하반기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리서치업체 및 증권사들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 여파로 일본이 올 하반기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부품과 전력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수출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지진이 발생한지 한 달 여가 지나면서 대부분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지만 가동률은 평소보가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전일 발표된 3월 무역수지 및 수출 지표는 대지진에 따른 타격 잘 보여준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3월 수출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며 16개월 만에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965억 엔 흑자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9% 급감했다.

통관기준으로 지난 1분기(1~3월)에는 연율 3조엔 이상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리서치업체와 증권사들은 선적과 보험 비용을 제외한 국제수지를 기준으로 일본의 무역수지가 하반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 일부는 2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설 적으로 내다봤다.


다이이치생명리서치연구소는 2분기에 연율 8조엔 규모의 무역흑자를 낼 것이란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이와리서치연구소와 NLI리서치연구소는 각각 4조3000억 엔과 2조5000억 엔의 적자를 예상했다. 도이체증권은 7조엔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들은 일본의 무역적자가 적어도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증권의 아다치 세이지 애널리스트는 “일본 기업들이 국내 생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생산을 늘리고 있어 일본의 수출활동이 중단기 동안 침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일본이 올 3분기에 연율 2조2000억 엔, 4분기에 1조900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노무라증권은 2분기 연율 4.7조엔, 3분기 5.8조엔, 4분기 7.6조엔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기우치 다카히데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공장 생산이 재개되고 있다”면서 “산업생산이 4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더라도 배당금과 이자 등 국외순수취요소소득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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