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IT주들이 새로운 주도주로 가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전일 그동안의 주도주인 자동차주나 화학주보다 IT주의 상승세가 돋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기존주도주에는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반면,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IT주는 가격 메리트와 함께 실적 바닥 확인에 대한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IT주들이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재조명 받으면서, 새로운 주도주로 가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기존주도주인 자동차주나 화학주는 잠시 과열을 식히고 갈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이들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금융위기와 일본대지진 이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레벨업시키며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한번 상승된 인지도와 점유율이 향후 실적 개선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화학주도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고 증설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관심의 재조명을 받은 IT주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LCD 패널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2분기에 실적이 흑자 전환 되면서 어닝스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반도체 업체들도 고수익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업체들이 공급에 차질을 겪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고, 이들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전일에는 주도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주가의 흐름이 엇갈렸는데, 가격 부담이 있는 만큼 주도주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해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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