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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도 반했다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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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ㆍ양용은이 선택한 하이브리드, 트러블 샷에 강한 '전천후 클럽'

최경주도 반했다 '하이브리드' 최경주와 양용은 덕에 최근 하이브리드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은 아담스골프의 2011년형 신제품 a4R(왼쪽)과 테일러메이드 레스큐11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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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하이브리드에 익숙해지면서 코스 공략이 훨씬 쉬워졌다."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지난 11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4~6번 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란 비밀병기를 장착했다.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톱 10'에 진입하는 등 결과도 대만족이었다.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이 안 맞아 고민한 아마추어골퍼들이라면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어졌다. 세계정상급 프로선수들이 인정한 하이브리드의 남다른 성능을 살펴봤다.


▲ 최경주, 도대체 무슨 클럽 썼길래= 하이브리드로 톡톡히 재미를 본 선수는 단연 양용은(39)이다. 2009년 PGA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210야드를 남기고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으로 우승버디를 잡아내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챔프에 등극했다. 당시 이 샷은 '올해의 샷'으로 선정됐다.

양용은은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3, 4번에 이어 지난해 5월부터는 5번 아이언도 하이브리드로 교체했다"면서 "13번홀(파5)에서는 240야드를 남겨 놓고 2번 하이브리드로 친 두번째 샷으로 알바트로스성 이글을 잡아냈다"고 자랑했다. 양용은의 무기는 테일러메이드의 레스큐 TP(17, 19, 21, 23도)다. 양용은은 "거리조절이 쉽고, 러프 등 어려운 환경에서 볼을 띄우기가 편하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심지어 6번 아이언까지 하이브리드로 바꿨다. 3~6번 아이언 대신 21, 24, 28, 32도 하이브리드가 골프백에 자리잡았다. 최경주는 "오거스타내셔널의 딱딱한 그린에서 볼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담스골프의 프로a12라는 모델이다. 최경주가 먼저 시험용 모델을 사용했고, 국내에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이다.


▲ 하이브리드는 '전천후 클럽'= 하이브리드는 우드보다 짧고, 롱 아이언의 같은 번호보다는 길다. 헤드 디지인은 우드와 아이언 사이로 무게 중심을 최대한 뒤쪽으로 이동시켜 관성모멘트(MOI)를 높였다. 아이언보다 캐리가 길고, 런이 적은 이유다. 정확도가 훨씬 높아진다는 의미다.


하이브리드의 매력은 특히 맨땅이나 러프, 벙커 등에서도 위력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솔이 좁은 롱아이언으로는 뒤땅이나 토핑이 나기 십상이지만 하이브리드는 솔이 넓어 문제가 없다. 드라이버나 페어웨이우드처럼 페이스가 얇고 탄성이 좋은 티타늄 소재가 고반발력으로 비거리를 보장한다.


▲ 이제는 하이브리드 '전성시대'= 하이브리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클럽메이커들도 서둘러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에서는 화이트컬러의 레스큐11이 올해의 주력모델이다. 3번(18도), 4번(21도), 5번(23.5도) 등 3가지 모델,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로프트와 라이 등 8가지의 탄도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독특하다.


아담스골프는 '최경주 효과'에 힘입어 지난주부터 아예 '롱아이언 버리기'라는 이벤트까지 시작했다. 브랜드와 상관없이 1~5번 아이언을 가져오면 10만원을 보상해줘 26만원짜리 신제품 a4R 하이브리드를 16만원에 살 수 있다. 아이언세트에 하이브리드를 끼워넣은 아이디어테크 a4R 아이언세트를 출시해 새로운 트렌드도 주도하고 있다.


핑은 우드 보다 아이언에 가까운 형태인 G15하이브리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17도~31도까지 3도 간격이다. 캘러웨이는 2011년형 레가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3도 간격으로 남성용은 18~27도까지 4종류, 여성용은 21~27도까지 3종류다. 던롭도 스릭슨의 프로선수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젊은 층까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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