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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짝패>, 아직도 숨고르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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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짝패>, 아직도 숨고르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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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귀동(이상윤)과 천둥(천정명)은 강포수(권오중)의 구출에 성공하고, 귀동은 아래적에게 강포수를 무사히 넘겨준다. 이미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펼쳐진 내용이고 예상 가능한 전개였다. 이제 드디어 지지부진했던 전개가 한발 앞으로 나서나 했지만, MBC <짝패>는 그렇게 다 가쁘게 달린 것 같지 않은데 다시 숨을 고른다. <짝패>는 과연 남은 10회 동안 계속 엉켜만 가고 있는 실타래를 풀고 초반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늘의 대사: “내 몸 안에 흐르는 이 더러운 양반의 피, 아씨 면전에서 다 뽑아버리고 싶습니다” - 천둥
천둥은 동녀(한지혜)의 양반과 상민에 대한 차별 의식에 절망해 소리친다. 연모해왔던 동녀의 너무도 굳은 편견에 천둥이 절망하고 분노한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천둥은 강포수를 찾아가 “어리석었다. 세상을 너무 몰랐다”며 눈물을 흘린다. 앞으로의 전개에서 천둥이 아래적에게 들어갈 것을 암시하는 대목. 19일 방영된 <짝패>에서 유일하게 앞으로 극이 나아가는 순간이었다.


[TV 브리핑] <짝패>, 아직도 숨고르기 중

Best&Worst
Best: 천둥과 귀동은 힙을 합쳐 강포수를 구해낸다. 강포수가 받는 잔혹한 고문을 전해 들으며 괴로워하면서도 천둥은 강포수의 대의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짝패 귀동의 부탁이 있고나서야 강포수의 구출에 나선다. 그러나 강포수는 이 모든 게 자신을 이용해 아래적을 일망타진하려는 귀동의 계략일거라 말한다. 이에 천둥은 짝패인 귀동에 대한 믿음과 강포수의 설득력 있는 추측 사이에서 흔들린다. 천둥과 귀동의 앞날이 단순히 짝패로서 같은 길을 걸어가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미묘한 복선. 그리고 짝패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절제력 있게 잘 표현해 낸 천정명의 연기는 오늘의 Best였다.
Worst: 동녀는 변하지 않는다. 18일 방송분에서 동녀는 달이(서현진)와 함께 길을 가는 천둥을 바라보며 복잡한 눈빛을 보였다. 그리고 다시 귀동에 품에 안기며 서러운 눈물을 터트렸다.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을 할 수도 있고, 흔들리는 것 또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동녀는 천둥에게 마음이 쏠리고 있으면서도 천둥의 처지와 마음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자신도 탐관오리들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장본인이면서도 완고한 계급의식을 놓으려 들지 않는다. 동녀가 천둥을 위로하기 위해 건넨 한마디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행수님껜 양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는 극의 전개로 보면 천둥의 변신을 이끌어낸 Best 장면이었지만 동녀의 답답한 행보에 가슴을 치던 시청자들에게는 그 어떨 때보다 동녀에 대한 미움이 커지는 Worst 장면이었다.


동료들과의 수다 키워드
- 다음 주엔 <짝패> 볼 거니, <마이더스> 볼 거니?
- 동녀의 오락가락 어장관리. 과연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나.
- 왠지 오늘 더 넓어진 것 같은 광활한 천정명의 이마


사진 제공. MBC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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