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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美 신용등급 전망 강등에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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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19일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해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2.66(1.49%) 하락한 9413.99엔에, 토픽스지수는 11.27(1.35%) 내린 825.07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S&P는 앞서 18일 미국의 국채 신용등급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그러나 신용등급은 기존의 'AAA'를 유지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들과 비교할 때 재정적자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 역시 불확실하다”고 강등 이유를 밝혔다.

엔화가치 상승도 주식시장을 끌어내렸다. 수출관련 기업주들의 매출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유럽부채위기와 미국 투자전망 강등으로 투자자들이 달러화와 유로화에서 발을 빼 엔화로 몰리면서 엔화가치는 나흘 연속 올랐다.


전날 도쿄외환시장에서 1 달러에 82.91엔으로 거래를 마친 엔화는 오전 10시13분 82.51엔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수출 비중이 높은 도요타(2.5%), 소니(0.9%), 미쓰이물산(1.0%)이 하락했다.


호주 멜버른 소재, 펜가나 캐피탈의 팀 슈뢰더 매니저는 “미국 부채문제가 줄어들면 디플레이션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33.48(1.10%) 내린 3023.84에 거래되고 있다. 2주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중국 주식시장도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했다.


종목별로는 구리가격이 6일째 빠지면서 장시동업이 2.5% 내리고 있다.


부동산업체 완커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억제 대책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에 1.3% 하락하고 있다.


중국 최대식품생산업체 허난슈앙후이투자개발은 생산품에 불법첨가물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조사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10%이상 빠졌다.


리온펀드매니지먼트의 메이 루우 펀드매니저는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은 투자자들에게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1.2%, 1.1%씩 하락중이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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