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소방방재청이 오는 21일 강원도와 경기도 등 접경지역 13개 읍·면·동에서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접경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포격도발 등 국지전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과 경기도, 강원도 등 접경지역 13곳과 지역 군부대가 참여한다.
이에 앞서 소방방재청은 신속한 경보발령과 주민대피를 위해 관련규정을 개정해 접경지역 읍·면·동장에게 경보발령 권한을 부여했다. 다만 주민들이 이번 훈련을 실제 상황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경보사이렌은 울리지 않기로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합동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에서 지도·점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번과 같은 합동훈련을 월 1회 정례적으로 실시해 상시 비상대응태세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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