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소방방재청이 ‘반부패청렴추진기획단’을 설치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이기환 차장을 단장으로 한 ‘반부패청렴추진기획단’을 꾸려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소방방재청은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위해 직무청렴성, 행동강령위반 및 준법성 등에 대한 평가를 7월 실시한다. 평가 항목은 부당한 업무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 ‘19개 설문항목’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30개’, ‘교통법규위반실적 등 4개 계량지표’ 등이다.
또한 청렴교육 이수는 실·과·팀장급 등을 포함해 청렴·윤리·공직자행동강령 분야 등을 의무적으로 5시간 이수토록하고 매월 실적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시스템(디브레인)을 감사부서에 설치한다. 아울러 주요 사업비에 대한 일상감사를 강화해 부당한 예산집행행위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관행적 부조리 차단을 위해 기존 내부고발시스템에 비밀번호를 부여해 접속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신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7월까지 부패행위신고자 보호·보상 관련 규정을 마련해 신고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포상도 실시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법무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저조한 내부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국립방재교육연구원 사이버교육 서버에 3개 교육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부서성과 및 개인성과급 산정시 패널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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