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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곤충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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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 천적곤충 대표기업 세실 인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철강, 반도체, 물류 등 다방면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부그룹이 이번엔 곤충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19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국내 최대 농자재기업 동부한농(대표 우종일)은 최근 천적곤충 대표기업 ‘세실’을 인수했다. 세실은 네덜란드의 코퍼트(Koppert), 벨기에의 바이오베스트(Biobest)와 함께 천적곤충 분야 세계 3대 회사로 손꼽히며 자회사인 세이프슈어를 통해 첨단유리온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동부한농은 작물보호제로 대표되는 화학적 방제 분야 국내 1위에 이어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동부한농은 세실의 최대주주인 NH애그리베스트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추진한 인수합병(M&A) 입찰에 참여해 세실을 인수했다.

동부한농은 세실의 천적곤충 및 화분매개곤충(수정벌)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정화용·사료용·식용·의약용 곤충에서부터 애완·학습용 및 체험관광용 곤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곤충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속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2009년 1570억원에서 오는 2015년 3000억원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천적사업은 동부한농이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친환경농자재, 플랜테이션, 바이오 분야 신사업과 연관성이 높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 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며 "기술개발이나 신규진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천적사업을 세실 인수를 통해 단기에 확보함으로써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부는 지난해 7월 인수한 다사로봇을 지난 달 동부로봇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종합로봇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초에는 국내 최대의 LED조명 회사인 화우테크를 인수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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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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