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1병 120만원 위스키 50병 국내판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최고급 싱글몰트 위스키로 평가받고 있는 '맥캘란'은 20일 세계적인 사진작가 '알버트 왓슨'과 협업한 'MOPⅡ한정판'(사진)을 국내에 출시한다. MOP는 맥캘란이 2년마다 1차례씩 유명 사진작가와 함께 한정 생산하는 제품으로, 지난 2009년 '랜킨' 과 함께 진행한 MOPⅠ에 이은 두 번째 제품이다.

이번 협업에 참여한 '알버트 왓슨'은 영국사진협회로부터 지난 100년간 가장 위대한 사진작가로 선정된 인물.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영화 포스터 '게이샤의 추억'과 '킬빌'을 촬영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이 런던의 한 경매에서 10만8000 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알버트 왓슨이 맥캘란 영지로 향하는 '여행길'을 테마로 56컷의 흑백사진을 촬영, '맥캘란 20년산'에 라벨로 새겨져 선보이게 된다. 맥캘란 20년산은 쉐리오크통에 숙성되어 초콜릿 향에 풍부한 과일과 생강이 어우러진 풍미를 자랑한다. 이번 MOPⅡ에서는 작품이 라벨 처리되는 것 이외에도 친필서명과 함께 넘버링 된 사진 10컷(13㎝ x 11㎝)이 한 패키지로 구성돼 선보인다.

맥캘란 관계자는 "이번 MOPⅡ 라인은 맥캘란의 오랜 장인정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 해석해 낸 제품"이라며 "기존에 소개된 바 없던 20년 산에 예술적 가치까지 겸한 한정제품인 만큼 소장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