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채 신용등급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서 비롯된 투자심리 위축이 코스피 시장에도 고스란히 전달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05포인트(0.56%) 내린 2125.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117.94로 전날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빠진 채 출발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86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이날 하락을 주도 중이다. 외국인은 엿새째 '팔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 37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 은행, 보험, 증권 등에서 고른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타계에서 260억원 넘게 팔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철강금속(0.95%), 종이목재(0.40%), 기계(0.40%)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리고 있다. 특히 전날 급락했던 은행(-1.19%), 증권(-1.24%) 등 금융업종과 건설업(-1.03%), 음식료품(-1.24%), 비금속광물(-1.11%), 의료정밀(-1.02%), 운수창고(-1.02%)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내리고 있다. 포스코(0.63%), LG화학(0.39%)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0.92%조정을 받으며 85만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차(-1.11%), 현대모비스(-0.27%), 기아차(-0.13%) 도 함께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0.75%), 신한지주(-0.96%), SK이노베이션(-0.44%), KB금융(-0.56%), 하이닉스(-0.89%), 삼성생명(-0.41%), S-Oil(-0.68%), 한국전력(-0.77%) 등도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30종목이 상승세를, 50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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