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투신과 기타계를 중심으로 매도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10포인트(0.19%) 내린 2136.4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34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 186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1655억원), 기타계(1346억원) 등에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금융업종을 1400억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252억원, 비차익거래 853억원 순매도로 총 210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은행(-3.57%)이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했으며 건설업(-2.17%), 기계(-2.42%), 의료정밀(2.41%), 음식료품(-1.35%), 철강금속(-1.18%), 전기전자(-1.17%) 등도 하락세다.
반면 화학(2.33%), 운송장비(1.96%)업종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명암이 갈린 상태다.
삼성전자가 1.91% 내리고 있고 포스코(-2.65%), 신한지주(-3.83%), KB금융(-3.27%) 등도 오전보다 조정폭을 확대했다. 현대중공업(-0.94%), 삼성생명(-1.51%), 하이닉스(-0.15%), 한국전력(-0.57%) 등도 하락세다.
그러나 현대차(2.48%), 현대모비스(2.82%), 기아차(2.51%) 등 자동차주들은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LG화학(1.77%), S-Oil(3.97%) 등도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4.92% 상승하며 시총 9위로 올라섰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21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1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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