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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9000억원 규모 드릴십·컨선 수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올 92억불 수주···목표 198억불의 46% 달성


현대重, 9000억원 규모 드릴십·컨선 수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11월 인도한 드릴십 ‘딥워터 챔피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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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유럽에서 드릴십과 컨테이너선 등 90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노르웨이 프레드 올센 에너지로부터 드릴십 1척, 그리스 컨테이너 캐리어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컨테이너선 4척 등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계약 모두 드릴십 1척과 컨테이너선 4척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드릴십의 경우 6척 및 옵션 3척 수주로 올해 세계 조선업계 중에서 가장 많은 드릴십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오는 2013년 8월에 인도될 예정으로 해수면으로부터 12.8km까지 시추가 가능해 세계 최고의 시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유일의 드릴십 전용 설계로 선박의 크기(길이 229m, 폭 36m)를 최적화해 유지비를 줄이는 대신 연료 효율은 높였다. 이번 수주에서도 현대중공업 드릴십의 차별화된 설계와 시추 성능이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첫 드릴십 인도 이후 유럽, 북미 선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드릴십 수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重, 9000억원 규모 드릴십·컨선 수주 채명석 기자 oricms@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선사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게리 벤투리스 컨테이너캐리어 코퍼레이션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지난 15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컨테이너 계약식 후 악수하고 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컨테이너선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그리스에서 수주한 5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4척을 포함해 지난 3월 9600TEU급 6척 등 올해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1700여척에 달하는 선박건조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릴십,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설비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현재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34척, 92억달러의 수주 실적(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을 기록해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수주목표 198억달러의 46%를 달성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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