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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턴어라운드 관점 유효 '매수'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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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POSCO에 대해 턴어라운드 관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18일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단가인상 지연으로 주가모멘텀은 약화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인상된 원료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는 5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원화강세기조 지속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철광석, 석탄 등 원료비 부담이 경감되고, 일본 지진으로 인한 철강재 공급이슈가 현실화될 경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1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나, 4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은 비수기인데다 광양 열연라인 보수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8조 577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91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신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11% 인하된 4분기 원료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원가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로 내수가격 할인율이 축소됐으나, 실제 판매가격에 반영된 시기는 2월 중순 이후로 늦어져 당초 기대했던 수익성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 줄어든 반면, 평균판매단가는 3% 상승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영업실적은 단가인상 폭과 적용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는 철강산업 최대 성수기이며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비중이 55%에 달하는 냉연, 후판을 중심으로 제품판매 호조가 예상돼 단가인상에 따른 영업레버리지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와 2분기 원료 계약가격이 각각 7.8%, 32.4%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원료투입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제품가격 인상시기가 5월부터 적용되고 톤당 13만원 인상되더라도 내수가격 할인율 축소, 원가절감을 위한 배합비 조절, 성수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완화 효과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단가인상 시기는 출강기준으로 2분기 주문이 시작되는 이달 29일 이전에는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단가인상 폭에 따라 1.2~1.4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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