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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UAE, 한국군에 특수전 등 연합훈련 정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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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랍에미리트(UAE) 군 고위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간 연합훈련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훈련방식과 시기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UAE는 현지 파병부대인 아크부대의 특수전 등 단기적인 훈련법을 전수받는 적은 있지만 양국군의 합동훈련이 진행된 적은 없다.


양국군이 연합훈련 합의가 이뤄진다면 UAE군은 한국군과 2번째 연합훈련국가가 된다. 한국군은 여러 국가가 참여한 훈련에는 참가해왔지만 양국간 연합훈련은 미국과 일본밖에 없다.

군 관계자는 18일 "UAE 군고위관계자 20여명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양국군의 연합훈련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UAE관계자들은 서울시내 호텔에서 머물면서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대테러 및 특수작전 수행절차, 특공무술 등을 관람하고 연합훈련 방식과 시기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연합훈련을 진행하게 되면 UAE군이 한국을 방문하고 대테러훈련은 물론 다양한 전술훈련을 실시하자고 잠정 합의했다. 훈련규모와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전투위험이 없는 비분쟁지역에서의 연합훈련은 새로운 군사협력모델로 제시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UAE 현지파병부대인 아크 부대는 지난해 12월8일 국회에서 UAE 국군파견 동의안이 의결된 이후 특수전팀, 고공팀, 대테러팀, 지원부대 등 총 130명 규모로 편성됐다. 현지에서는 대테러 및 특수작전 수행절차 숙달, 특공무술 등 파견에 필요한 각종 교육훈련을 한다.


군 관계자는 "방한기간 훈련기간이나 방식에 대해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군내부에서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며 "방산수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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