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8일 SBS가 5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가 4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건호 애널리스트는 “SBS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1%늘어난 152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분기 TV광고판매비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5%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광고판매 증가는 콘텐츠 경쟁력 증가에 기인한다”며 “월드컵 이후 프로그램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면서 시청률 상승과 함께 광고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높아지고 있는 지상파의 가치도 SBS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IPTV, 위성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케이블TV 사업자에게만 의지할 필요는 없게 됐다”며 “지상파 방송사업자는 케이블TV 및 위성방송 사업자에게도 IPTV와 동일한 수준의 재전송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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