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금호석유가 전일 사상 최고로 마감한 가운데 단기 이익모멘텀 둔화 예상되나 장기 이익전망은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금호석유는 주가가 전일 사상 최고치인 18만3000원으로 마감한 가운데 주식시장 마감 후 설명회를 통해 사상최고치 분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각각 2885억원(vs 개별회계 기준 2230억원), 1,8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5%, 144.2% 급증하며 컨센선스(개별회계 기준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1922억원, 1745억원)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증설에 따른 BR 판매량 7~8% 증가와 주요 합성고무제품 마진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놀유도체와 열병합발전소 정기보수 실시, 중국의 합성수지 수요 부진 등으로 동 사업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BR 판매량 증가(전분기 대비 약 15% 증가 전망)가 예상돼 주요 원재료 butadiene 가격 상승 분의 합성고무 판가 반영이 원만하게 이뤄지는 경우 이익 감소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이익모멘텀 둔화가 예상되나 구조적인 합성고무 공급제한과 자동차산업으로부터의 빠른 수요증가를 감안할 때 장기 이익전망 매우 밝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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