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엽(오릭스)이 이틀 연속 장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로 특유 장타 본능을 또 한 번 드러냈다. 그는 전날 비거리 135m의 초대형 스리런으로 343일 만에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장타는 첫 타석에서 터졌다. 2회 1사 1루서 상대 선발 야마다 히로키의 119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타로 연결했다. 후속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이승엽은 그 뒤 타석에서 아쉬움을 곱씹었다. 4회와 6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각각 바깥쪽 슬라이더와 높은 직구에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에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5-3으로 승리했다. 오릭스는 8회 T 오카다가 2점 홈런을 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2회 내준 5점에 발목이 잡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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