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을 깨고 크게 늘어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4월9일 마감 기준)가 전주 대비 2만7000건 증가한 41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2000건 감소한 38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본 시장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새 분기 시작에 따라 나타나는 높은 변동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노동부 대변인은 "새 분기가 시작하는 첫 주에는 통상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주간 실업보험연속 수급신청자수는 지난 2일까지 한주 동안 이전 주보다 5만8000명 감소한 36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수다.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건수는 39만5750건으로 지난주(39만250건)에 비해 증가했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 이코노믹스 사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감원 속도가 늦춰지고 고용은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아직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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