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태균(지바 롯데)이 긴 침묵을 깨고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태균은 14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2타석 만에 터진 안타는 적시타였다. 3-2로 앞선 7회 1사 2, 3루서 좌전안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타율은 9푼1리로 뛰어올랐다.
이날 역시 출발은 불안했다. 1회 1사 1루서 상대 선발 아오야마 고지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아쉬움은 4회와 6회 더 컸다. 주자를 2루에 둔 타점 기회서 2루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배트가 나간 공은 모두 슬라이더였다.
11타석 무안타의 설움은 7회 씻겨 내려갔다. 다시 찾아온 슬라이더를 보기 좋게 잡아당겨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꿰뚫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2점 추가로 지바 롯데는 5-2로 앞섰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지바 롯데 외국인 투수 하이드 펜은 8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2연패에 빠졌던 팀에 첫 승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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