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그리스를 방문한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표는 올해로 수교 50주년이 되는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를 방문해 3국 지도자에게 양국 발전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의지와 기대를 전달하고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박 전 대표에게 특사 파견의 뜻을 밝혔고 박 전 대표가 이달초 답변을 해왔다"며 "실무적인 외교 교섭이 이달 초부터 준비돼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특사방문을 통해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 등 각국 국가원수를 예방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특사방문에는 한나라당 이학재, 이정현, 권영세, 권경석 의원과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이 수행한다.
박 전 대표는 2008년 1월16∼19일 이 대통령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2009년 8월24∼9월5일에는 이 대통령의 특사로 유럽연합(EU), 헝가리, 덴마크를 방문했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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