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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살어리랏다..'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눈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2분 18초

특화된 한강조망권, 저렴한 신규 한강변 아파트로 공략나서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한강 프리미엄. 분양당시 가격은 비슷하더라도 한강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격도 오른다는 의미다. 한라건설은 올해 4월 김포 한강신도시에 한라비발디 아파트를 선보이며 바로 이 ‘한강’을 키워드로 삼았다.


'한강에 살어리랏다..'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눈길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한강조망권이 특화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 한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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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 같은 평수라도 한강조망권을 갖췄느냐의 여부는 향후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하다. 한강이 잘 보일수록 가격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한강변 아파트 중에서 2007년 7월에 입주를 시작한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72㎡)는 현재 매매가가 4억7500만원대로 분양가(2억2540만원)보다도 곱절로 올랐다.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79㎡)도 매매가격이 4억5500만원대로 부동산 경기침체 가운데서도 2007년 입주 당시 분양가(3억7677만원)보다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한강이 가장 잘 보이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특화된 한강조망권 설계로 한강 프리미엄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이름에 ‘한강’이 붙어 있지만 모든 가구에서 한강을 내다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라비발디는 조류생태공원을 사이에 두고 바로 앞에 한강이 위치하므로 다른 단지보다 한강 조망권 확보에 유리한 편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서울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에서 내 집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전세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울의 고공행진하는 전셋값에 지친 세입자들이 많다. 한라건설은 이같은 고민에 대해 높은 전세값을 부담하느니 차라리 김포에 새로 짓는 한라비발디 아파트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권한다.


◇ 바로 앞이 한강..특화된 한강조망권
= “어떻게 하면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까?”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에는 이같은 고민이 담겨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한강을 옆에 끼고 길쭉하게 생겼는데 한라비발디가 들어서는 A-12블록은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한강조망권이 훌륭한 입지입니다. 토지이용계획도를 살펴보면 한 눈에 조류생태공원을 가운데 두고 한강을 내다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강에 살어리랏다..'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눈길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한강 바로 옆에 위치해서 한강조망권을 극대화 시켰다. 그림은 김포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토지이용계획도.


한강신도시의 입지가 한강조망권을 확보하는데 적합하다는 한라건설 관계자의 말이다. 이를 위해 한라건설은 미국 TCA설계회사와의 협력으로 최적의 조망권을 위한 단지배치에 신경을 썼다.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 안에 시각적으로 열린공간을 의미하는 통경축을 확보했다.


‘성냥갑 아파트’로 불리는 판상형 방식 대신 타워형으로 주동배치 계획을 세운 것도 눈에 띈다. 판상형의 경우 한쪽 벽면을 통해서만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앞편에 배치된 동은 괜찮지만 뒤편은 한강 조망권을 누리기가 어렵다. 이에따라 한라비발디는 아파트 동체를 기역자(ㄱ) 모양으로 만들었다. 한강을 끼고 앞에 배치된 동과 마찬가지로 뒤편의 동에서도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거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철재로 된 난간대를 떼어낸다. 대신 조망권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리창을 설치해서 최적의 한강뷰를 즐길 수 있다.


입주민 전용으로 제공되는 고급 스카이라운지와 생태전망대도 있다. 스카이라운지는 한강뷰를 감상하는데 적격이다. 입주민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모든 동에 설치돼 있지는 않고 앞동에 배치돼 있다. 생태전망대는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조류생태공원을 내다볼 때 이용할 수 있다.


◇ 한강변 아파트지만 저렴한 분양가 선봬
=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치르느니 차라리 내 집마련을 하라고 권유한다. 전세난이라고 불릴 정도로 셋집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서울에서 전세를 들었다가 이른바 ‘脫서울’을 마음먹었던 예비청약자라면 한라비발디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KB국민은행 통계(2011년 4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747만원대다. 경기도 김포의 3.3㎡당 매매가(735만원)를 뛰어 넘는다.


한라비발디의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대다. 한강변 신규 아파트라는 장점에도 비교적 저렴하게 나왔다. 분양시장 침체 속에 일부 한강변 아파트의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이유에서다.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241㎡)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145㎡)의 경우 3.3㎡당 각각 6700만원대, 4600만원대에 이른다. 지난 2009년 분양한 1기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가가 3.3㎡당 850만~1080만원대였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한라비발디는 이번 한강신도시 5개사 합동분양에서 전용면적 85㎡이상 중대형 가구를 공급하는 유일한 단지다. 총 857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기준 105㎡형 513가구, 106㎡형 284가구, 126㎡형 60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중대형 중에서도 실거주에 적합한 105~106㎡(옛 39평)이 전체 가구수의 약 90%를 차지한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105~106㎡의 실속형 중대형은 3~4인 세대에게 적당한 규모로 가격은 합리적이고 주거공간은 넉넉하게 누릴 수 있다”며 “서울 강서, 양천, 여의도에서 경기 인천, 부평까지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적인 단지로 조성되는 점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주변에 운양산이 가까운데다 단지 내에 나무가 우거지도록 녹지율을 50%가 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단지 중앙에는 1400㎡ 규모의 비발디플라자 광장이 생기며 1.3km의 산책로, 1000㎡의 생태수 공간,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형 놀이터 등도 들어선다. 한강시네폴리스와 문화예술의거리, 아트빌리지 등도 개발된다. 주변에 밀집한 검단신도시, 장기지구, 양곡지구 등 신도시 및 택지지구도 미래가치를 올리는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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