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3일 일본 주식시장이 자동차·전자 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3일만에 처음 올랐다.
노무라홀딩스가 일본 자동차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은데다, 후쿠시마 원전 피해에 대한 보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도쿄전력이 크게 오르며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9641.18엔에, 토픽스지수는 0.7% 오른 844.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일본 자동차 회사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각각 2.8% 이상 올랐다. 일본의 전자부품 기업 레네사스는 중단됐던 공장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7.6% 상승했다.
특히 도쿄전력은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피해보상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12% 급등했다.
신킨애셋의 후지와라 나오키 매니저는 "일본 전자·자동차 업체들이 중단했던 공장을 재개하면서 안개가 걷히고 맑은 날씨가 나타나는 것처럼 주식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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