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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 23일부터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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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가 이달 2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13일 주한호주대사관에 따르면 '2011 한국-호주 수교50주년 기념 우정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이번 방문은 길러드 총리의 2010년 9월 취임 후 양국 차원의 첫 공식 방문이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길러드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두 나라 사이의 광범위한 안보 및 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한국, 호주 양국의 노력을 재확인하고 지지할 계획이다.


길러드 총리의 이번 방문은 양국 무역과 투자 관계를 증진함과 동시에 안보관계를 강화하며 G20 (주요20개국),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길러드 총리는 24일 가평전투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 가평전투는 한국 전쟁 당시 호주 군의 주요 격전지 중 하나인 가평에서 호주군 700여명이 10배에 달하는 중공군에 맞서 싸워 중공군의 서울 진입을 막아낸 역사적 전투다. 이어 25일에는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안작데이(ANZAC·the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 기념 추모식에 참석,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길러드 총리는 25일 오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호주 수교50주년 기념 교류전 '호주-디지털 도시 초상' 전시회 오프닝 참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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