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105㎡ 중소형 위주.. '베이비 욕조' 눈길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주상복합의 랜드마크 기준은 역세권 및 상업시설의 면적, 층수, 화려한 외관 등 여러가지 요소가 적용된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은 층수다. 현재 서울 아파트 140만호를 기준으로 40층 이상의 아파트는 0.7%밖에 안된다. 여기에 '서울숲 더샵'이 포함되므로 희소성에 관해서는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이건우 세원플래닝 분양대행사 본부장)
15일 개관을 앞둔 포스코건설 '서울숲 더샵'의 모델하우스는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역 8번 출구로 나가면 '서울 숲 더 샵' 모델하우스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역과 가까워 찾기 쉽다.
'서울숲 더샵'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42층 총 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50㎡ 49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60㎡ 69실로 구성됐다.
이건우 본부장은 "현재 하루 평균 400~500통의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며 "3월에는 '서울숲 더샵'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뤘는데 이제는 모델하우스 개관일이 언젠지를 물어보는 전화가 더 많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이미 상품에 대한 분석은 끝냈으니 어서 빨리 모델하우스가 개관하길 바라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5년동안 서울에 공급했던 아파트 중 일반분양 물량이 300가구가 넘는 단지가 거의 없다보니 청약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고객들의 관심대상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오피스텔 계약면적 136㎡, 아파트 84B㎡, 101㎡, 150㎡ 등 총 네개의 유닛이 마련됐다. 모두 타워형으로 한쪽 벽면이 다른 곳과 달리 곡선으로 마감됐다.
오피스텔은 가구와 벽지 등이 흰색과 그린색으로 꾸며져 밝고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아일랜드 주방을 계획했고 '풀퍼니시스' 시스템이 적용돼 빌트인 세탁기, 콤비냉장고, 신발장, 붙박이장, 콘센트 내장 욕실장 등이 설치됐다. 침실과 거실이 구분돼 독립적인 공간도 창출됐다. 수납공간도 풍부했다. 침대 설치 공간을 제외한 한쪽 벽면의 5분의 4 정도를 수납가구로 짜 의류와 잡화, 소품 등을 충분히 넣을 수 있었다.
84B㎡도 오피스텔과 마찬가지로 흰색과 그린색으로 마감됐다. 이 곳에서는 특별한 욕조를 볼 수 있었는데 바로 '베이비 욕조'다. '베이비 욕조'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욕조 안에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
101㎡는 아이보리색 벽지와 갈색 나무바닥으로 차분한 기분이 들었다. 복도와 자녀방 수납장 측면을 책꽂이 수납장으로 채운 것도 눈에 띄었다. '서울숲 더샵'에서 가장 큰 면적인 150㎡는 101㎡보다는 더 밝은색톤의 벽지를 사용해 더욱 넓어보였다. 안방 드레스룸은 일자형으로 채광이 되는 투명문이 들어가 한층 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파트의 모든 유닛은 일상화 수납이 쉽도록 신발장 하부가 뚫려있다. 스키와 골프백 수납도 함께 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가구의 모서리를 각기 없는 유선형으로 디자인한 코너리스 가구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자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수납장이 설치됐다. 또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인 환기문제도 부엌 옆 벽면에 창을 달아 해결했다. 창에는 로이3중유리를 써 단열문제와 소음문제도 함께 잡았다.
이건우 본부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 분양가도 저렴하다"며 "84㎡의 경우 3.3㎡당 1484만원부터 시작된다. 주변 같은 면적이 평균 1900만~2000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접수는 오피스텔부터 시작한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접수 후 20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21일 계약에 들어간다. 아파트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25일은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2일로 계약은 5월11일부터 13일까지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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