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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전망 3.9%로 상향조정(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4%포인트 높은 3.9%로 올려 잡았다.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기존 수치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13일 '2011년 경제전망(수정)'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 12월(3.5%)보다 높은 3.9%로 예상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 전망 역시 기존(3.1%)보다 높은 3.3%로 올려 잡았다.

물가 전망이 상향조정된 이유로는 유가급등, 구제역 창궐 등 공급요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경제전망의 전제가 되는 원유도입단가도 기존(87달러) 대비 상향된 105달러로 올려 잡았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2월 전망과 동일한 4.5%로 예상했다. 물가상승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는 반면, 견조한 수출증가세와 설비투자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은은 민간소비 전망을 기존 4.1%에서 3.5%로 내려 잡은 반면 수출 성장전망은 9.6%에서 11.2%로, 설비투자 성장률은 6.5%에서 6.9%로 올려 잡아 성장의 중심축이 바뀌었음을 시사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기존 전망(180억달러)보다 축소된 110억달러로 내다봤다. 유가급등으로 인해 상품수지 흑자폭이 기존(315억달러)대비 축소된 25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GDP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3%) 대비 축소된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전망은 지난 12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올해 실업률은 기존(3.5%) 대비 소폭 상승한 3.6%로, 취업자 수는 기존과 같은 26만명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중동 지역 정정불안, 유로지역 재정문제, 일본 대지진 등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한다"며 "성장경로의 경우 상하방 리스크가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경로는 상방리스크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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