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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이틀째 큰 폭 하락..'고유가' 문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3.67달러(3.34%) 떨어진 배럴당 106.25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지난 8일 이후 이틀 사이 5.8%나 급락했다.

빠르게 상승한 국제유가가 세계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이날 유가 약세의 이유가 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세계 경제 회복세가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IMF는 이를 반영해 미국과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p 하향 조정한 상태다. IEA도 이날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되는 유가 상승 기준선을 100달러로 제시했다.


IEA는 또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수요 증가세 둔화 추세를 포착했다고 진단하며 높은 원유 가격은 수요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은 지난해 보다 하루 140만배럴(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하루 평균 예상 원유 소비량은 8940만배럴이다.


한편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랜트유 5월물은 3.32달러(2.7%) 떨어진 120.66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랜트유가 15달러 가량 더 떨어져 조만간 배럴당 105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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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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