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시아나항공 2대·에어부산 6대 등 총 8대 안전점검 실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국토해양부가 국내항공사의 B737 기종 8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상 항공기는 지난 1일 동체 균열 사고가 발생한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B737-300 여객기와 유사 기종인 B737-400·500 기종으로 아시아나항공 2대, 에어부산 6대 등이다.
국토부는 6일 해당항공사에 긴급 감항성 개선지시를 발행해 B737-400·500 동체 표면에 전류를 흘려보내 균열 여부를 탐지하는 정밀 점검을 하도록 한 후, 정부 전문 감독관을 파견해 현장을 확인했다.
또 항공기 균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 개선하기 위해 각 항공사에 향후 매 500회 비행마다 동체를 반복 점검하도록 하는 등의 정비요건 강화 지시를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항공기 균열에 대한 항공사의 안전관리실태를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며 "미국 항공 당국의 사고 조사결과를 주시해 필요 시 국적항공사에 신속히 추가 안전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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