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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KAIST위기와 서남표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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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선임기자의 쓴소리

[아시아경제 김동원 IT선임기자]

[이슈진단] KAIST위기와 서남표 리더십 김동원 IT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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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연쇄자살사건으로 불거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위기가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휴일인 10일 오후에는 '올해의 KAIST인상' 을 받은 최우수 교수마저 연구비 유용 등 혐의와 관련해 자살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한국 과학영재의 요람으로 불리는 KAIST가 잇따른 죽음의 그림자로 패닉상태에 빠져 있어 안타까움과 연민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아서는 안된다.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가 일정 부분 젊은 그대들의 어깨 위에 달려있지 않은가. 비록 지금은 힘들더라도 국민적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더욱 분발심을 내야만 한다.


KAIST는 이번 위기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만 한다. 흔들리는 서남표 총장의 리더십을 보완할 새로운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들까지 서 총장의 리더십에 불만을 쏟아내는 상황은 변화의 불가피성을 예고하는 징표로 풀이된다. 그간 속으로 곪고 있던 학내 문제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형국이다.

서 총장은 지난 주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학업 부담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향해 "본인이 MIT 대학 재학시절에는 소방호스를 입에 물고 물을 붓는 것처럼 공부량이 많았다"고 반박했다. 이는 학생들의 고민이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답변으로 총장과 학생간 거리를 더욱 멀게 하는 장벽이 되고 말았다. 서총장은 "좋은 취지의 제도라도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KAIST의 문제는 서총장의 독불장군식 태도에 만족은 커녕 대다수가 불만을 품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차등적 등록금제 뿐 아니라 전과목 100% 영어강의, 재수강 제한 등 서남표 식의 학교 운영방식은 '개혁'이라는 간판을 앞세워 4년여간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달려왔다. 특히 과학고 등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년째 경쟁에만 내몰리다 대학에 들어와 비로소 사춘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여전히 더 높은 강도의 경쟁논리만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족쇄였다. 특히 단 한번의 실패도 용인하지 않는 제도적 옥죄임은 창의와 활달함을 맘껏 구가해야 하는 학생들을 두려움속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하지만 올들어 학생연쇄자살사태가 터지면서 일부 교수가 서서히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는 대자보의 외침이나 학생 1인시위만 이어지던 상황에서 교수들까지 드디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수리과학부 한 모 교수는 학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서 총장이 사퇴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을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사립대학보다도 높은 등록금에 우수학생을 위한 추가 장학금이 사라진 이유는 학교가 펀드에 무모하게 투자했다가 몇 백 억을 날렸고, 건물공사를 많이 벌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한 영어강의가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서 "본인은 앞으로 모든 강의를 한국어로 하겠다"고 선언, 학내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졸업요건에 '영어강의 30학점 이상 이수' 등을 포함하자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 세금으로 KAIST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 창달이라는 당초 대학 설립 취지와 달리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등 '샛길'로 빠지는 학생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사례에 대해서는 재학시절 지원해준 등록금 일체를 학교측에 반납토록 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계 최고 대학을 일구겠다는 서 총장의 지향점은 옳다고 본다. 미국 MIT를 롤모델로 설정해 학생들을 자극하고 채찍질하는 것도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현행 학사운영방식에는 분명히 많은 결함과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특히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대신 독선의 무소불위 리더십에 빠져있다는 점은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리더는 선각자도 선구자도 아니다. 조직 구성원들과 발을 맞추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세르파일 뿐이다.


서 총장에게는 지금 두 가지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이번 사태로 불거진 카이스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스스로 환골탈태의 자세로 학사운영방식 원점 재검토 등 완전히 새롭게 변신하는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아니면 더 늦기 전에 용퇴해 새로운 리더십에 카이스트의 미래를 맡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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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11~12일 이틀간의 휴강을 통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2일 오후에는 학생과 서총장과의 대화가 다시 한번 예정돼 있고, 15일 열리는 긴급 KAIST 임시이사회에서는 자살방지대책을 비롯한 현안 타개책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KAIST가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김동원 IT선임기자 dw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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