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혼신의 힘을 다했다."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마스터스 최종일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친 뒤 "매 홀 우승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오늘) 적어도 5언더파는 쳐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최경주는 "전반에는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퍼팅라인을 오판하는 등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마지막 2개 홀은 특히 라인이 아예 안보일 정도였고, 결과적으로 연속보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최경주는 이어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막판까지 치열하게 겨루는 분위기에 익숙해져 몇 가지만 보완하면 내년에는 더 나은 우승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새로 장착한 하이브리드클럽도 몸에 익숙해지고 있어 새로운 실험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다음달 19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 참가해 고국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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