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타격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추신수는 10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시즌 8번째 경기 만에 한 경기 2안타까지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111에서 0.161로 급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0-1에서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올랜도 카브레라의 희생 플라이 때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사 1,2루 상황에서 피스터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추가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엔 1,2루 사이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려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4회 추신수의 득점을 비롯해 2점을 뽑은 후 이를 잘 지켜내 시애틀에 2-1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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