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가 세계적 3D, HD, 라이브음악 전문채널들과 콘텐츠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3D 채널로 유명한 미국의 '빅풋TV(Bigfoot TV)', 패션 전문채널인 '패션원HD(Fashion ONE HD)', 라이브 뮤직전문 채널인 '(아이-콘서트)i-Concert'와 콘텐츠 공급 및 N스크린(N-Sceen)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Bigfoot TV는 3D 콘텐츠를 24시간 방영하는 3D 전문채널로 영화, 애니메이션, 스포츠,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3D 콘텐츠를 방송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채널이다.
Fashion ONE HD는 지난해 개국한 패션전문 채널로 패션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i-Concert는 라이브뮤직 전문 채널이며 지난해 전세계 위성방송 채널시상식(2010 Hotbird TV Awards)에서 베스트뮤직채널(Best Music Channel)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든 방영 프로그램이 라이브 공연이다. 특히 팝 외에도 클래식, 재즈, 얼터너티브 등 전 장르의 음악 콘텐츠를 방영하고 있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KT는 또 N-Screen으로 계약을 체결해 TV 외에도 모바일, 웹에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레tv(olleh tv)의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로도 서비스, 해외 전문 채널 콘텐츠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 olleh tv의 해외 채널 수는 모두 23개로 늘어나게 됐다. 3D 채널인 Bigfoot TV 채널의 수급으로 인터넷프로토콜(IPTV)사 처음으로 해외 3D 특화채널까지 갖추게 되었다.
송영희 KT 전무(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고객들이 차별화된 해외 특화 채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있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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