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10대를 겨냥한 영국의 한 속옷 업체가 봄 상품 카탈로그에 사용한 사진들이 ‘너무 외설스럽다’는 이유로 금지됐다고.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속옷 브랜드인 잭 윌스의 카탈로그 이미지가 10대들이 접하기에 ‘너무 낯 뜨겁고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로부터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잭 윌스의 이미지 가운데 하나는 남녀가 팬티 차림으로 진하게 입맞춤하는 장면이다. 또 다른 하나는 한 여성이 밤 해변에서 브래지어를 드러낸 채 남자친구와 시시덕대는 모습이다.
ASA는 잭 윌스의 이미지와 관련해 19건의 항의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영국에 37개 매장을 두고 있는 잭 윌스는 18~22세 대학생들이 주요 고객이다. 이번 이미지의 모델로 등장한 모델들 모두 18세 이상이라고.
잭 윌스 측은 온라인으로든 오프라인 매장에서든 고객이 카탈로그를 받으려면 18세 이상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ASA는 잭 윌스 측이 “재미있고 유쾌한 대학생활을 표현하려 했던 이미지”라고 해명했지만 10대들이 접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이미지라고 판단해 금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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