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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초고층 건물, 7.1 여진에 휘청거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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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초고층 건물, 7.1 여진에 휘청거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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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초고층 건물, 7.1 여진에 휘청거리는 장면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7일 오후 11시 30분 일본 도호쿠(東北) 미야기현(宮城縣)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부터 346km나 떨어진 도쿄(東京)의 초고층 빌딩들이 약 1분 동안 좌우로 휘청거릴만큼 강력한 지진이었다.


동영상 카메라에 잡힌 휘청거리는 초고층 빌딩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시민들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흔들림은 심했다.

고층 빌딩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직장인들은 겁에 질린 채 책상 밑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후쿠시마현(福鳥縣), 이와테현(岩手縣), 아오모리현(靑森縣), 이바라키현(茨城縣)에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그러나 이는 1시간 30분 뒤 해제됐다.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의 원자로 상태가 안정돼 있으며 1호기의 질소가스 주입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작업 인력은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후쿠시마로부터 145km 떨어진 곳이다.


NHK에 따르면 이날 강진으로 미야기현에 있는 도호쿠전력의 오나카와(女川) 원전 원자로와 연결된 외부 전원 3개 가운데 2개가 끊겼다. 하지만 원자로는 나머지 1개 외부 전원으로 정상 가동 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지진이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대지진의 여진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골든에 자리잡은 미 지질조사국(USGS)의 지구물리학자 폴 카루소는 “이번 지진이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같은 곳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처음에 여진의 규모가 7.4라고 발표했다 얼마 후 7.1로 수정했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의 규모는 9.0이었다.


대지진 이후 규모 7.0을 웃돈 여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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