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일본에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의 이름을 따 ‘타이슨’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고양이가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녀석에게 타이슨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것은 옆에서 귀찮게 구는 견공을 핵주먹 같은 레프트 잽으로 때려눕히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25초짜리 동영상을 보면 타이슨이 낮잠 자기 위해 방석 위에서 자리잡고 있는데 한 지붕 밑에 사는 개가 다가와 같이 놀자며 귀찮게 군다.
견공이 코로 타이슨을 쿡쿡 찌르고 타이슨의 귀를 물 때만 해도 녀석은 조용히 피하기만 한다.
그러다 개가 더 귀찮게 굴자 타이슨은 녀석의 쭈글쭈글한 얼굴에 경고성 펀치를 두 번 날린다. 이번엔 견공의 행동이 더 거칠어진다.
참다 못한 타이슨이 견공의 얼굴에 강력한 레프트 잽을 날리자 개가 바닥에 발라당 나가떨어져 정신을 못 차린다.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뒤 얼마 안 돼 조회수 3만9000건을 훌쩍 뛰어넘었을 정도로 요즘 타이슨의 인기가 대단하다.
자체 사운드트랙과 음향효과까지 넣은 동영상은 원래 일본의 한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와 괴상한 게임으로 악명 높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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