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전망 56.9 전월비 악화..기준금리심리 88.8 큰 폭 개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에 대한 체감지표는 악화됐지만 기준금리관련 심리는 오히려 큰폭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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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11년도 4월 채권시장지표(체감지표, 자금집중도지표, 스프레드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중 88.8%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월 47.5%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기준금리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도 88.8로 전월 47.5대비 41.3포인트 상승했다. 종합BMSI도 97.1로 전월 92.4보다 4.7포인트 호전됐다.
한은의 통화정책 성향을 고려할 때 3월 금통위 금리인상후 당분간 추가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것이 기준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금리전망BMSI는 78.8로 전월대비 9.8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76.3%가 금리보합에 답해 전월 83.5%보다 7.2%포인트 감소했고,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8.6%포인트 증가한 22.5%로 나타났다.
대외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저조한 경제지표가 나왔지만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강화됐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등이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환율 BMSI는 113.8로 전월 100.6대비 13.2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81.3%가 환율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7.9%포인트 줄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6.2%로 전월대비 10.5%포인트 늘었다.
중동 정세불안과 일본 원전사태등 불안요소가 남아있는 점이 환율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 강세와 외국인 국내투자 증가, 인플레압력에 따른 원화절상 용인 가능성 등이 원·달러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56.9로 전월 67.1보다 10.2포인트 하락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한 120.4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53.1%가 물가보합에 답했다. 이는 전월대비 12.7%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이번 설문조사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이며, 조사대상은 채권보유및 운용관련 종사자 196개기관, 220명이었다. 응답자는 117개 기관 160명(외국계 15개 기관, 16명)이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ATS팀장은 “인플레 압력이 여전하다. 다만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추가 인상가능성이 완화된 점이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전반적인 채권시장지표 개선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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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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