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급호텔은 결혼중"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럭셔리 웨딩사업 활기…팔레스, 이달 예약만 50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4월 결혼 시즌을 맞아 특급호텔의 웨딩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전통적으로 호텔에서는 웨딩에 비해 주사업인 객실 부문에 치중해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에는 럭셔리한 예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호텔의 웨딩 문의나 예약률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호텔들은 최첨단 설비와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등 시설 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도 리뉴얼해 선보이며 웨딩사업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급호텔은 결혼중"
AD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3개의 연회장을 리뉴얼한 서울 팔래스호텔은 이달 웨딩 예약건수가 50건으로 월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팔래스호텔 관계자는 "기존 평균 예약건수는 월 30건 정도였는데 본격적인 웨딩 시즌인 4월을 맞아 예약건수가 이미 50건을 넘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면서 "연회장 뿐 아니라 웨딩사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해 '레마모레(Remamore)'라는 브랜드를 론칭, 특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전년 동기에 비해 1월 웨딩 예약률이 26%, 2월은 무려 78%나 늘었다. 지난해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픈한 이후 서서히 이용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특히 올해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여름 4개의 연회장을 전면 리뉴얼한 세종호텔은 꾸준한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예약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 정도 늘었다. 특급호텔 하우스웨딩을 콘센트로 모든 바닥재를 원목으로 바꾸는 등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랜드 힐튼 서울도 4월 예약률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 신장했다. 특히 예비 신부들 사이에서 결혼 전 싱글로서 마지막 자유를 즐기는 파티 '브라이덜 샤워 패키지'가 인기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경우 4월과 5월 주말 시간대는 이미 동난 지 오래다. 특급호텔 최초로 웨딩사업에 진출한 이곳은 신랑, 신부, 혼주가 호텔에 도착해 귀가할 때까지 전담 매니저가 책임지는 '웨딩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4월 예약건수는 31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건이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윌슨 어소시에이츠 스튜디오의 디자인 설계에 의해 새롭게 선보인 '샴페인룸'에는 10개 샹들리에와 LED 조명이 설치돼 신랑과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내달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 콘셉트의 웨딩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미리 웨딩을 체험해보고 3D 컴퓨터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적인 공간인 프리뷰 룸(가칭)을 만들고, 첨단 시설로 연회장을 업그레이드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