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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금 값, 1500달러 돌파...金 수출국 통화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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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금 값이 올해 2ㆍ4분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 수출국의 통화까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중동ㆍ북아프리카 정정 불안, 아시아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유럽 재정 위기, 달러화 약세 등으로 금 값이 2분기에 온스(약 28.35g)당 1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의 앤-로레 트렘브레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 평균 가격이 온스당 1500달러, 최대 16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면서 "물가는 급등하는 가운데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우 물가 급등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 값 상승의 최대 복병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이다. 그러나 금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미국의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입을 모았다. ETX 캐피털의 마노즈 라드와 수석 트레이더는 "유럽중앙은행(ECB)을 제외하고 FRB나 영국중앙은행(BOE)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 "FRB는 일러봐야 내년 상반기에나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드와 트레이더는 한 발 더 나아가 FRB가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월 말 종료되는 2차 양적완화 이후 추가적인 자산 매입이 이뤄지면 금 값은 폭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값이 고공 비행하면서 금 수출국의 통화도 덕을 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X)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은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1월 27일 온스당 1318.40달러에서 지난 6일 역대 최고가인 1458.50달러로 10%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호주달러 가치는 미 달러 대비 5% 상승했다. 캐나다달러는 3.7%, 남아프리카통화인 랜드는 5% 뛰었다.


같은 기간 호주달러와 금의 상관관계지수는 0.6을 기록했다. 캐나다달러와 랜드는 각각 0.63, 0.5를 나타냈다. 상관관계가 플러스이면 비교 대상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하는데 최대치는 1이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카밀라 서튼 외환 전략가는 "최근 호주달러ㆍ달러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현재 호주달러당 1.04달러 수준인 호주달러ㆍ달러 환율은 2분기에 1.06달러, 4분기에 1.08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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