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두 번째..의견수렴 후 6월 말 최종계획 때 발표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다가오는 5년 동안의 서울 도시디자인을 계획하기 위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하여 도시·디자인·건축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 도시디자인기본계획은 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지난 200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향후 5년간 서울시 도시디자인 부문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도시디자인 분야의 최상위 계획이다.
이번계획은 대표적으로 도시기본계획, 경관계획, 건축기본계획과의 위계와 역할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계획의 실효성을 위한 세부사업도 제안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5년간의 도시디자인 비전을 '서울정신'으로 정한다. 구체적인 목표로 서울다운 도시만들기, 세계적 수준의 도시 만들기, 시민행복 도시 만들기, 문화 중심 도시 만들기'의 4가지 목표를 제시한다.
디자인중점지구는 민선 4기 디자인 서울거리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개념으로 가로중심의 개념에서 지역별 특성을 살려 지구 특성화 방향으로의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적인 디자인중점지구는 역사보전특화지구, 경관특화지구, 산업클러스터 특화지구, 생활특화지구, 문화특화지구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각 지구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및 실행을 위한 각 지역의 디자인매니저 도입도 고려된다.
또 25개 자치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 대해 서울시 전체와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위해 시 차원의 자치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기준 및 지침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모인 의견들을 오는 6월 말에 최종적인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 넣어서 발표할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