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30→300%… 총 가구수 276가구에서 418가구로 증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12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승인을 받은 서울 서초구 우성3차아파트의 용적률이 300%로 상향된다. 완화된 용적률의 50%는 임대형 소형주택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성3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법정상한용적률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성3차는 당초 용적률 230%에서 300%로 완화돼 재건축된다. 하지만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59㎡형의 재건축소형주택 71가구로 공급해야한다.
공급되는 가구수도 늘었다. 기존 계획안과 달리 59.95㎡의 소형 임대주택 71가구와 전용면적 84.95㎡의 분양주택 51가구 등이 추가돼 총 가구수는 276가구에서 418가구로 늘어났다.
이날 위원회는 ‘ 망우제1주택재건축(염광아파트)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이 일대 단독주택지역의 극심한 재건축 추진 반대로 신청부지를 변경해 심의 상정하는 사항으로 주택 건립 규모는 기존 367가구에서 420가구로 늘어난다.
이밖에 ‘신수1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예정법적상한용적률완화 변경결정안’과 ‘대흥2 주택재개발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지정안’ 그리고 ‘현석2 주택재개발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가결됐다.
이로써 마포구 신수동 93-102 일대의 법적상한용적률은 250%에서 299.69%로 완화돼 소형주택 58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또한 마포구 대흥동 12 일대 역시 용적률이 225.96%에서 253%로 상향돼 평균층수는 16층에서 17.8층으로 올라가고 임대주택 28가구와 분양주택 132가구 등 16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총 가구수도 1048가구에서 1188가구로 변경된다.
마포구 현석동 108 일대도 용적률이 250%에서 292%로 늘어나 공급가구수가 581가구에서 771가구로 늘어난다. 증가하는 154가구 가운데 분양주택은 121가구이며 임대주택은 33가구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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