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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큐슈지역 유통업체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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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KOTRA·사장 조환익)는 7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일본 큐슈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인 HI히로세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기업과 단독으로 개최하는 첫 상담회로 HI히로세사는 지진피해로 수요가 급증한 생필품을 중심으로 우리 상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코트라는 상담회와 병행해 HI히로세사와 한국상품 공급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I히로세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큐슈 지역에서 26개의 홈센터 점포를 전개하는 중견 유통업체로 동사 부사장을 포함한 총 8명이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상담회에는 건전지, 생수, 구강청정제, 식품, 과자 등 즉시 수입이 가능한 상품을 중심으로 22개 국내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큐슈지역은 지진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지 않은 지역이지만 지진영향으로 지역내 슈퍼마켓이나 홈센터에서도 각종 생필품 품절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큐슈지역 소재 유통업체들이 피해지역에 있는 협력업체들에게 물품을 우선 공급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한국과 인접해 있는 큐슈지역은 우리제품의 테스트 마켓으로의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최근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은BB크림도 큐슈지역에서 처음 소개되어 일본 전국으로 확산되었는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HI히로세사가 BB크림을 일본에 처음 소개한 장본인이다.


정혁 코트라 일본사업처장은 “한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지진으로 인한 일본 내 공급물량 부족으로 큐슈지역으로부터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우리기업의 큐슈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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