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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낙폭 확대... 엔화 약세 크로스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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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1080원대 초중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데 따른 크로스거래로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5.7원 내린 10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역외세력의 엔원 관련 롱스탑성 매물이 꾸준히 유입됨에 따라 하락하고 있다. 엔화를 팔고 원화를 사는 크로스거래로 인해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환시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엔 오른 85.39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원 롱스탑성 매물 뿐 아니라 이제는 숏플레이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추가 하락은 주춤한 상태다. 최근 1080원대 초중반에서 당국의 매수개입으로 추정되는 결세수요가 유입된바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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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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