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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자재 값 7일부터 평균 1.5%↑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조달청, 원자재 값 오름세 따라 동관·전선류 등 3440개 품목 올려…1112개 품목은 내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공공시설물 공사비계산 때 적용하는 시설자재 값이 7일부터 오른다.


조달청은 6일 최근 시설자재 및 시장시공가격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하반기보다 평균 1.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인상된 가격을 7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시공가격이란시설공사에 들어가는 단위당 공사비로 해당공사를 맡은 업체로부터 조사한 값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942개 품목이 는 1만1734개 품목(시설자재 9883품목, 시장시공가격 1851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값이 뛴 품목은 동관, 전선류 등 3440개 품목이다. 반면 바닥재류(-4.0%), 타일(-1.5%), 유리(-1.4%), 전선관로재(-0.9%) 등 1112개 품목은 내렸고 6275개 품목은 보합세다.


특히 국제원자재 값이 뛰어 배관자재인 동관이 10% 올랐다. 이어 부직포(8.9%), 보온재( 6.9%), 전선류(5.1%), 철선류(4.8%), 벽지류(4.5%) 등의 품목도 올랐다.


자재 값 인상은 세계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리, 주석, 니켈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과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원자재 비중이 큰 철강류(12.7%), 배관용탄소강관(12.1%), 형강류(5.1%) 등 1883개 품목의 값을 올렸다.


구매량에 따라 값 차이가 큰 벽돌, 석재판, 유리 등 113개 품목은 구매량에 따라 가격을 차등적용토록 한 바 있다.


최종범 조달청 건축설비과장은 “이번 가격조사는 원자재 값 상승분 등 가격변동요인을 빨리 파악, 공공시설공사에 반영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앞으로도 적정가격을 공사비에 반영, 공사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자료는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이 공사비 산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마다 상?하반기 ‘나라장터’(http://www.g2b.go.kr)에 발표하고 있다. 또 원자재 값 변동 요인이 생기면 수시조사를 통해 발표한다.


가격자료를 열람하려면 ‘나라장터’시스템 접속에 접속한 뒤 가격정보(로그인)→가격정보 클릭→분야별 정보선택(토목, 건축, 기계설비, 전기)→검색조건(품명이나 규격으로 조회) 순으로 하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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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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