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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자재 파생상품 거래대금 7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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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해외파생상품 거래량 7.4% 증가+거래대금 1.2%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해 국내투자자들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2009년에 비해 7.4% 늘어난 반면 거래대금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금리 등 금융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했지만 농산물·에너지 등 실물파생상품의 투자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실물파생상품의 거래대금은 무려 72.6%나 급증했다.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해외파생상품은 금융파생상품 중 FX마진거래였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투자자들의 FX마진거래 거래량은 352만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외파생상품 거래량 808만계약 중 43.5%의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FX마진거래에 이어 시카상업거래소(CME)의 유로·달러화 선물(79만계약), 원유선물(43만계약) E-mini S&P 500지수 선물(28만계약)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FX마진거래의 경우 다른 해외파생상품과 달리 개인의 참여 비중이 높아 거래가 많은 편이다. 다만 FX마진거래의 비중은 2009년 50.7%에서 7.9%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09년 9월 증거금률 상향조정 등 제도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량 기준 상위 10개 품목 중에서는 통화 상품이 4개로 가장 많았고, 비철금속/귀금속 상품이 2개, 농산물, 에너지, 금리, 주가지수 상품이 각각 1개씩 포함됐다.


실물파생상품 중에서는 CME 그룹의 원유선물과 옥수수선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선물, CME그룹의 금선물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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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808만계약으로 2009년 752만계약에 비해 7.4% 증가했다.


금융파생상품이 619만계약(76.6%), 실물파생상품이 189만계약(23.4%) 거래됐다.


금융파생상품의 거래량 비중은 2008년 85.5%를 정점으로 209년 83.1%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실물파생상품 거래량 비중은 2006년 33.1% 이후 가장 높았다.


금융파생상품 중에서는 통화파생상품이 508만계약으로 전체 거래량의 62.9%를 점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물파생상품 중에서는 비철금속·귀금속 및 에너지 파생상품이 전체 거래량의 9.7%, 7.0%를 각각 점유했다.


거래량이 증가한 것과 달리 지난해 해외파생상품 거래대금은 9301억달러(명목금액 기준)로 2009년 9409억달러에 비해 오히려 1.2% 감소했다.


농산물, 원자재 등 기초자산의 가격상승으로 실물파생상품의 거래대금이 증가했지만 비중이 큰 주가지수, 금리 등의 거래대금 감소로 전체적으로는 거래대금이 소폭 감소했다.


2008년 1조달러를 넘어섰던 금융파생상품 거래대금은 2009년 8636억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 7967억달러에 그쳤다.


반면 실수요가 높고 투기수요가 증가한 원자재 실물파생상품은 거래량 증가와 가격상승으로 거래대금이 1334억달러를 기록해 2009년 773억달러에 비해 72.6% 급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통화선물이 6726억달러로 전체 거래대금의 72.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금리 및 주가지수 파생상품이 각각 8.8%와 4.5%의 점유율 기록했고 실물파생상품 중에서는 비철금속·귀금속 비중이 전체의 8.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에너지 파생상품의 비중이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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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자들이 해외파생상품에 투자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거래소는 CME였다. CME그룹을 통한 거래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각각 42.9%와 40.2%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이었다.


LME가 두번째로 높았고 다음으로 설탕, 면화, 석탄, 원유 등의 원자재 거래가 활발한 대륙간거래소(ICE), 니케이225선물 등 주가지수 품목을 주로 거래하는 싱가포르거래소(SGX) 순이었다. LMC와 ICE의 거래량과 거래대금 비중이 증가한 반면 SGX 거래량과 거래대금 비중은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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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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