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현재 기류 분석한 결과 7일 방사성 물질 유입 낮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식(寒食)인 6일 전국이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 한낮에 18도, 대구가 21도까지 오르며 따듯하겠다. 7일~8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최고 70mm가 내리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강릉 21도, 대전 18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18도, 제주 18도 등으로 전망된다.
7일에는 새벽 전남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번 비는 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20∼70㎜다.
서해안과 남부지방,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현재 기류를 분석한 결과 7일 방사성물질의 직접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5일 밤 9시 기류를 기준으로 해서 정확도가 높은 48시간 모델로 예측한 결과 직접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7일 일본 후쿠시마 부근의 하층기류(지상에서 1∼4㎞ 상공)는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시계방향으로 회전해 태평양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로 직접 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반도로 올 수 있는 편서풍에는 농도가 낮은 방사성 물질이 실려 이번 비에 방사능 올 다양한 경로는 남아 있다.
비가 온 뒤에는 찬 대륙 고기압이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남하에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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