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SBS '강심장'이 KBS2 '승승장구'와의 격차를 여유있게 벌리며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강심장'은 전국시청률 12.6%(이하동일 기준)를 기록, 지난 3월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9.6%보다 무려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동시간 경쟁 예능프로그램인 '승승장구'는 시청률을 6.6%를 기록,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5%에 비해 2.9% 폭락했다. '승승장구' 방영시간이 심야임을 고려해볼 때 비교적 큰 낙폭이다.
특히 지난 주 '강심장'에 단 0.1% 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추격했던 '승승장구'로써는 아쉬움이 큰 결과이다.
이 같은 결과는 이날 출연한 게스트의 역량이 시청률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누가 나와서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시청률 성패가 달린 토크프로그램의 성격상 질과 양 모든 것을 압도한 '강심장'의 압도적인 승리는 이미 점쳐졌다.
이날 '강심장'에는 장신영, 태진아, 박준금, 정선경, 황선희, 이병진, 윤하, 유키스 동호, 마이티마우스 쇼리J, SBS 신입 아나운서 유혜영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달리 '승승장구'는 임하룡이 출연, 고군분투 했지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에는 화제성이 부족했다. 또 김승우, 이수근, 정재용, 이기광 등 MC들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우르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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