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수처리 전문기업 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가 아바텍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불산폐수 처리 멤브레인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노펙스는 오늘 6월30일까지 아바텍 구미 신설공장에 하루 처리용량 1000t 규모의 불산폐수 처리 멤브레인 시스템과 600t 규모의 RO 순수 제조 시스템, 800CMM 규모의 대기방지시설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시노펙스의 불산폐수 처리 시스템은 유리의 표면처리, 세정 및 식각 공정에서 발생되는 고농도의 불산폐수를 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하여 안전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불산폐수 처리 시스템은 기존 화학적처리 공정 대비하여, 안정적인 처리 수질 확보, 시스템 설치 부지 최소화, 설치비와 유지관리비 30% 이상 절감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멤브레인 처리 기술의 역량을 높여 불산폐수 분야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노펙스는 올해 초 불산폐수 처리 멤브레인 시스템의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이미 지난해 일 200t 규모의 불산폐수 처리 멤브레인 시스템을 청심이엔지에 공급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및 각종 폐수 처리 및 재이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막여과 방식의 수처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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