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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오염수 해상방출에 '공포 확산'.. 닛케이 1.06%↓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5일 일본 주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방사성물질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로 결정하면서 원전 사태 장기화 우려가 커졌고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됐다. 수산물·유통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03.34(1.06%) 하락한 9615.55엔에, 토픽스지수는 12.59(1.46%) 떨어진 847.16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전력은 고농도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4일 오후 4시부터 폐기물처리시설에 보관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했다. 총 1만1500t이 5일에 걸쳐 방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공포가 확산되면서 수산물시장과 식당 등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해산물 유통 및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닛폰수산이 4.9% 떨어졌고 마루하니치로홀딩스가 2.5% 하락했다. 이날 도쿄전력의 주가는 18.1% 떨어져 1951년 상장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1월 255억달러에서 2월 252억달러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이 2.8% 내렸고 어드반테스트는 1.38% 떨어졌다.


다케우치 신타로 도쿄마린니치도(東京海上日東)화재보험 매니저는 “해상으로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은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기에 크게 우려되는 일”이라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호재를 찾기가 힘들며 원전 사태가 올해 상반기 내내 유가증권 시장과 산업계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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