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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서 발 빼나..7월부터 '구글어스' 중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와의 마찰로 중국 사업이 가파르게 위축된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중국 국가측회국(測繪局·SBSM)은 지난 2일 구글이 '구글 어스' 서비스 제공 신청서를 신청 만기인 3월 31일까지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구글은 정해진 기간 내에 인터넷 지도 서비스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7월 1일부터 '구글 어스' 서비스 제공이 제한될 위기에 놓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글이 서비스 연장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그동안 엄격한 검열을 강요한 중국 정부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벌여온 구글과의 입장 차이를 지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구글이 중국 내 검색 사이트(google.cn) 서비스를 중단한데 이어 '구글 어스' 서비스까지 제공하지 않으면서 완전히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구글의 입지는 매우 좁아진 상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4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해 중국에서 거둔 수익은 26억위안(약 43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 전체 수익 293억달러의 1.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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