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LS산전(대표 구자균)이 중소형 공공건물에서부터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 인버터 신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S산전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72㎡의 공간에 총 8개 부스를 꾸리고, 무변압기형 인버터와 중대용량 변압기형 인버터 등 다양한 용량대의 신제품 라인을 공개한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집전판에서 직류형태로 저장된 발전 전력을 교류로 변환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송·배전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한 필수 제품이다.
LS산전은 그동안 국내 및 일본시장에 소용량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만을 공급해 오다가 이번에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이 가능한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 가정용부터 발전용 시장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태양광 인버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무변압기형 태양광인버터(LSPV 10K/13K/17K/20K)는 인버터 내 변압기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소형·경량화를 구현, 설비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동시에 변압기 사용에 따른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98% 이상의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
변압기형 인버터(LSPV 30K/50K, 100K/160K, 500K/630K)는 용량 30킬로와트(kW)~1.3메가와트(MW)의 상업용 빌딩과 공공시설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입력전압 범위가 넓기 때문에 태양광 모듈 설계 등 사용자가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오랜 기간 태양광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 라인업을 계기로 올해를 '태양광 인버터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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