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은 고용불안보다 방사능 오염을 더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321명을 대상으로 '불안감 정도와 요인'을 조사한 결과, 54.2%가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다고 5일 밝혔다.
이어 '국내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42.7%),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불안감'(29.0%), '직장에서 해고될까 우려되는 고용불안감'(25.5%) 등이 있었다.
특히 고용불안감이 방사능오염보다 2배 가까이 차지해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보여줬다.
또 응답자 중 16.5%는 '방사능 걱정에 사재기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재기 품목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 및 가공품’(60.4%)이 가장 많았다.
국내가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은 적다는 전문가 의견을 두고는 '불안하다'가 57.9%로 '안심된다'(42.1%)보다 많았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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